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사히나 미쿠루 (문단 편집) === 작품 속의 시간론 === 미쿠루는 '''{{{#red '금칙사항'}}}'''으로 자기규제를 하는 모양이지만 이미 미쿠루의 존재 자체가 과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게다가 직접 참여도 한다.). 미쿠루의 모순이 시작되는 건 여기에서부터. 미쿠루의 가치는 '과거의 미래 간에 현재 상태의 유지'지, 결코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아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 과거가 변화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실상 과거에 가서 지켜보기보다는 그냥 현재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이다. 물론 초반에 미쿠루가 온 것은 3년 전의 하루히로 인해 3년 전 이상의 과거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의 시간진동이 생겼기 때문에 하루히를 지켜보러 왔다고 하는데, 여기에도 모순이 발생한다. 작품 중간중간에 하루히와 쿈과 미쿠루가 겪는 일들은 '이미 예정된 수순에 따라 가는' 것임을 확실히 하고 있다. 고로 미래에서 보자면 '이미 다 발생하였고 알고 있는 일들'이다. 하루히로 인한 시간진동의 발생조차도 마찬가지. 그런데 어째서 미쿠루는 과거로 갔어야만 하는가? - 여기에서 작중에서 나오는 시간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시간 축 위의 두 개 이상의 정점(분기점)들 사이에서 여러개의 평행세계가 전개되고 수렴한다.[* 실제로 시간이동이 성립하려면 평행세계관이 필수적이다.] 1. 현재의 입장에서 보자면 미래는 없다. 어디까지나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지 '이미 존재하는 시간과 세계'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미쿠루가 미래에서 날아왔다고 우기는 이상 미래는 존재한다는 묘한 상황. 즉 현재와 미래가 각각 존재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좀 미묘한데, '현재'에서 보자면 '미래'라는 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 확고한 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하지만 미쿠루는 '미래의 확고한 물질적 존재'이므로 존재한다. (고로 각각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첫 번째 경우보단 두 번째의 평행우주 식의 사고방식 쪽이 더 맞지 않을까. (어디까지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서.)[* 작중에도 대충 애니메이션의 필름을 예로 들며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한다.] 그럼 중요한 건 '현재와 미래 간의 간섭과 영향력'이다. "과거의 특정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관점인데, 과연 영향을 줄까? 일단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는 현재와 다른 또 하나의 세계로 봐도 무방하다. [* 작중에서도 '미래의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언급된다. 게임으로 치자면 멀티엔딩의 분기점과 같다고 할 수 있으려나.] 2. 경악 후편에서 후지와라와 미쿠루(대)의 대화로 보아 둘 사이의 세계가 어느 공통된 분기를 갖는 '일시적인' 평행세계라고 가정한다면 시간에 대한 세계관이 오히려 부드러워질 수 있다. 미쿠루(대)의 언급을 정리하자면, 어떤 변혁으로 발버둥쳐도 기정사실의 성격이 강한 시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위의 "분기점"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두 기정사실이 강한 시점 사이에서 일시적인 평행세계들이 존재할 수는 있어도, 갈라진 분기들은 결국 '강한' 기정사실이 담긴 미래로 수렴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보아 미쿠루(대)는 좀 더 멀지 않은 미래에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다. 물론, 여러 개로 갈라진 평행세계들 중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세계, 올바른 루트라는 건 없다. 3. 다만, 하루히의 능력 쇠퇴설(설산증후군 참조)과 함께 쿠요우와 같은 천개영역으로부터의 정보 조작 능력(대변혁)이 기정사실의 효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 후지와라의 의도처럼 입맛에 맞는 분기로 세계를 유도할 수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